사람들은 일을 할 때 점검 효율성을 따지게 된다.
신앙생활 초기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다가 세월이 지나가면서 은혜는 점점 잊어버린다. 조직이 커지고 숫자가 많아지면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보다 어떻게든지 자기가 관리하려고 한다. 관리에는 효율성과 실리를 따지기 마련이다. 잔소리를 하게되고 소탐대실하고 일이 많아지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쉽게 화를 낸다. 그야말로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이다. 일이 많아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노력을 많이 해야되고 걱정을 많이 하다 보니 신앙생활의 본질인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 베푸심을 망각하게된다. 꼼수를 두고 잔꾀를 부리다가 점점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만다.
내가 다 해야된다는 부담감과 내가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멈추어 서서 모든것을 내려놓을 때 그 때서야 정신이 든다. 사람은 잠시 왔다가 가는 나그네요 하나님께서 맡기신것을 잠시 맡아서 있는 청지기에 불과하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
복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것이지 내가 애쓰고 노력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은혜는 왠지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해 보인다. 관리와 효율성을 따지는 사람은 점점 까칠해지고 속도를 내다보니까 과속과 과욕과 과로에 빠지고 만다. 일 중심인 사도바울이 관계중심인 바나바와 선교의 실패자 마가를 두고 심히 다투고 피차 갈라서게 된다. 일과 효율을 따지는 바울에게 마가는 필요없는 존재였다. 바나바는 성령충만하며 착한사람이었기 때문에 관계를 소중히 여기니 실패자 마가를 데려다가 기어이 유익한자로 만들어서 바울에게 돌려보낸다. 사도바울도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게 된다.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지기 김문훈목사
요나 4장11절 :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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