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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한이 변해서 흥이 된다.

by 조셉(sermon)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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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누가복음 -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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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은 한의 민족이다. 한이 많다는 것은 상처, 트라우마, 아픔이 많다는 것이다. 험한 세월을 사노라면 어찌 가슴 아픈 일들이 많지 않겠는가. 
영화 "명랑"을 보면 이순신장군이 마지막에 수많은 병사들이 죽은 바다를 보고 '이 원한을 어찌할꼬'라는 대사가 있다. 우리네 삶속에 어쩔 수 없이 아픔이 생기고 눈물이 고이고 한이 서린다. 
"님의 침묵"이라는 시에 보면 겉잡을수 없는 슬픔의 힘을 새 희망의 정수리에 쏟아 붓는다는 표현이 있다. 오뉴월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서리가 내린다. 
나는 이것이 기도의 원리라고 본다. 우리네 가슴에 쌓인 한을 사람 앞에 풀려고 하면 부질없지만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울면, 찬송이 하늘에 사무치고 기도가 주께 상달되고 눈물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아랫물이 윗물이 된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어찌 기쁜 일 밖에 없을까. 서럽고 분하고 속 터지는 일을 십자가 아래 내려놓고 울다보면 주께서 응답해주실 것이다.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 앞에서 아침마다 원한을 풀어달라고 부르짖을 때 불의한 재판관도 들어주거늘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한 백성들의 원한을 속히 풀어주시지 않겠는가.
한이 상처로 끝까지 남아있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은 한이 변해서 흥이 된다. 슬픔이 기쁨이 되고 현재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비교할 수가 없다. 지금은 눈물로 씨를 뿌릴지라도 나중엔 기쁨으로 거둘 것이다. 기도는 상처(Scar)를 영과(Star)으로 바꾼다. 기도할 때 쓴물이 단물이 된다. 애통하는자는 복이있나니......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지기 김문훈목사 

누가복음 18장1 ~ 8절 : 원한 기도

 

포도원교회(부산)

대한예수교장로회 포도원교회는 생기와 소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담임으로 김문훈목사께서 섬기고 계시고 부산시 북구 효열로 16(금곡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표전화번호 051-333-37

www.podo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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