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일생을 보면 심각한 이별을 한 이후에 전혀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 익숙하고 정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후에 복의 근원이 된다. 자녀가 없고 상속자가 없는때에 유일한 대안인 조카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그는 멘붕 상태에 빠지거나 인간 관계 실패로 인한 자책감에 머물러 있지 않고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일어나서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 그야말로 앞뒤좌우가 다 막힌 막장 상황에서 사통팔달의 복을 받은 것이다.
2023년도 새해가 밝았건만 코로나의 후폭풍과 여러 가지 우울한 일들이 여전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 곁을 떠나는 사람이 생기고 직장, 사업장에 문이 닫힌 사람이 있고, 아파서 쓰러지는 사람들이 도처에 있다. 마음에 부담과 불편함이 새해를 맞이하고도 전혀 새롭지가 않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이혼란하고 불안한 시절에 아브라함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가슴에 와 닿는다.
아브라함은 정들고 편안한 곳을 미련없이 떠났다. 자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일한 상속자가 될 수 있다. 조카와 싸우다 지쳐서 그가 떠날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카에게 선택권을 주고 떠나보냈다. 아쉬워 할것 없이 떠나 보내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것이다.
우리는 뒤엣것을 미련없이 버리고 미지의 세계를 향한 개척자로 나서야 된다. 내일 세상에 끝이 올 것 같은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야 된다.
포도원교회도 어마무시한 축복을 받았지만 새해에는 개척교회르 ㄹ세우는 심정으로 처음부터 하나하나씩 챙겨나갈 생각이다. 실패의 현장을 뒤돌아 보면서 우울증 재발할듯이 하지 말고 눈을 들어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새 시대에 새 역사를 이루실 주님을 바라본다.
일어나 빛을 발하고 깃발을 들고 흔들리라.
그러할때에 아브라함 한 사람이 37억의 조상이 되듯이 우리의 사역의 열매가 딸의 티끌 깥고,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레같이 많아지리라. 무자식인 아브라함이 하다한 자손의 복을 받았듯이 새해에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리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 앉아서 울지말고 일어나 종과 횡으로 두루 다니면서 무슨 일을 당하든지 부닥쳐보리라. 가정 신앙 교육이 안착되고 예배의 제단이 회복되어 가정과 교회가 평안한 가운데 든든히서 갈 것이다.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 지기 김문훈 목사
창세기 13장:14절~18절 : 사통팔달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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