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영웅들을 기대하지만 역사는 히어로들의 역사가 아니고 의외로 신통찮은 사람들의 조연으로 이어진다. 하나님 나라의 구원역사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주께서 위대하시지, 인생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을 따름이다. 아이야의 축복을 보면 자랑할 것 없는 아브라함, 약해빠진 이삭, 사기꾼 수준의 야곱, 스텝이 꼬일대로 꼬인 요셉의 약점 많은 이들이 주의 은혜로 저주를 축복으로 만든 것이다. 애굽의 7년 대 풍년과 7년 대 기근을 감당한 요셉이 죽은 후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신세대 왕이 일어나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학대를 받을수록 번성하게 되었다. 그때 나타난 산파가 십브라, 부아이다. 하나님을 경외한 산파들이 남자 아기들을 살리고 복을 받는다.
초대 교회의 산파는 사울을 다소에서 스카웃한 바나바와 그의 누이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이다. 부요한 과부로서 가정을 오픈하여 120명의 다락방 기도를 통하여 성령이 임하고 초대 교회가 탄생하였다. 바나바 패밀리가 산파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였다. 나중에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하였다.
모세가 자라기까지 산파와 어머니 요게벳, 누나 미리암, 바로의 공주, 시녀의 결정적인 도움이 있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불혹의 나이가 되었을때 그는 살인자가 되고 도망자가 되었다. 모세를 맞이한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는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여섯 아들중에 넷째인 미디안의 후손이다. 그는 서자 출신이기에 동쪽 땅, 미디안 광야로 쫓겨나서 살다가 미디안 족속을 이룬다. 그 이드로가 도망자 모세를 사위로 삼고 40년동안 먹여 살렸다. 80세 모세가 호렙산에서 부름받고 애굽으로 가고자 할때 장인은 혼퀘히 보내주었다. 그는 이스라엘 나라가 형태를 갖추기 전에 행정체계를 사위인 모세에게 가르쳐 주었다. 모세의 두 아들 이름이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는 게르솜과 나의 하나님이 나의 도우심이라는 엘리에셀이었다.
인생은 나그네 세월이요. 그때그때 돕는 자를 만남으로 복을 받는다. 하나님은 여인을 만드실때 돕는 배필이 되게 하셨다. 아브라함의 늙은종의 이름도 엘리에셀이다.
나아만의 이름없는 어린 계집종의 한 마디가 나아만 장군을 죽을 병에서 살렸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리더십을 갖기 전에 파트너십을 가져야 된다.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지기 김문훈목사
출애굽기 2장15절~17절 : 조연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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