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종말장에서 의인들의 일상을 보면 자기가 착한 일을 한것을 기억도 못하고 있다. 그것은 생색을 내거나 자랑을 할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기억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새벽기도나 운동이나 봉사활동 같은 좋은 일들을 계속 하다보면 긍정 중독이 된다. 양화가 구축되어서 악화를 물리치는 것이다. 그러나 악인들의 항변을 보면 착한 일을 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언제 안했냐고 우기고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따지고 큰 소리치고 티를 내고 생색을 낸다. 악인과 의인의 결정적인 차이는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다.
총론은 같은데 각론, 디테일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가 있다.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소한 것을 회개한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울창한 숲도 한톨의 씨앗부터 시작된다. 성경은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것이 바로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한다. 꿈은 멀리 바라보고 크게 꾸어야 되지만 사역은 현장에서 깨알같이 최선을 다해야 된다.규모의 경쟁이 아니라 디테일의 힘이 나타나야 된다.
나는 작은 것 하나도 마음대로 할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갈수록 나의 의는 없고 만 가지가 하나님의 은혜이다. 내가 자랑할만한 잘 난 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주께서 선대하시고 은혜 베푸신 것만 크게 나타난다. 우리가 일을 할때에 특권인지 의무인지를 살펴보아야된다. 일복이 많은게 복이 많은 것이고 주께서 나에게 부탁하신 일은 결코 오래할 수가 없다. 내가 유세를 부리고 생색을 내며 자랑할 것은 없다.
주께서 나같은 자를 불러주신 것도 감사하고 일을 맡겨주신것도 행복하고 또한 맡은 자는 마딴히 충성을 다해야 되기 때문에 군말없이 기쁨으로 감당이 되는 것이다.
대단한 일도 아니고 떠벌리거나 자랑질 할것은 더더욱 아니고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며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은밀하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한다. 소인배는 별것도 아닌 것을 자랑하지만 대장부는 특별한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줄 알기에 말없이 섬긴다. 일을 하면서 자기 의가 나타나지 않고 갈수록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난다. 은혜 없이는 살수가 없다.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지기 김문훈목사
마태복음 25장37절~40절 : 의인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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