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1월 28일] 아버지의 마음

[개역개정] 누가복음 - 15장

[개역개정] 누가복음 - 15장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는 얼이 꽉 찬 사람이 어르신이고, 얼이 차지 않아 유치 찬란한 이가 어린이다.
하나님은 둘째인 야곱을 나그네 세월, 험악한 세월, 130년을 겪으면서 야곱의 축복을 만드셨다. 막둥이 요셉은 형님들의 잘못을 아빠에게 고자질이나 하던 철없고 이기적인 아이였지만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17살부터 팔려가고 끌려가고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 애굽의 7년 대풍년과 7년 대기근을 감당할수 있는 큰 그릇으로 빚으셨다.
모세는 셋쩨 아들이었지만 집안의 장남으로, 민족의 지도자로 세워지기까지 엄청난 하드 트레이닝, 파워 프로그램을 거쳤다. 우리는 고난을 일단 싫어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인생종합대학 고생학과를 졸업해야 철이 든다.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에서 남자 세명이 등장한다. 철없는 둘째인 막내아들, 아버지 속을 썩이지 않고 제법 장남 역할을 한 큰 아들, 그리고 아버지이다. 주인공은 탕자가 아니라 이런저런 두 아들을 데리고 살아가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바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다.
신앙생활을 할때에 자존심이 상하거나 마음에 상처가 되는 것은 결국 니캉 내캉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문제다. 모든 것은 영적이다. 하나님의 뜻이 중요하다. 내 마음의 컨디션이나 네 마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좋아야 된다. 일이 내 마음대로 안된다거나 다른 사람의 고집으로 내가 속상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면 된다. 내가 아니라, 네가 아니라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이다.
지금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라. 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솜씨를 보라. 아버지의 마음, 헤세드, 은혜와 긍휼과 평강 주심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만 가지가 하나님의 은혜다. 만물이 주께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간다.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함을 배워서 말없이 사랑하라. 예수 그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선포하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라.
성령의 감화감동하심을 덧입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라. 보혜사 성령님은 상담가(Counselor), 위로자(Comfort), 돕는자(Helper)다. 아무도 끊을 수 없는 성삼위 하나님의 삼겹줄 사랑을 기억하라.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잡아라. 마음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철없는 둘째나 은글슬쩍 속썩이는 장남도 한결같이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라.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지기 김문훈목사 

누가복음 15장29~32절 : 아버지의 마음

포도원교회(부산)